보령제약, 고혈압 신약 '카나브' 관련 年매출 1000억
◆ K바이오 영토 확장 ◆
지난해 카나브의 원외 처방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92억원을 기록했다.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듀카브'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351억원, '투베로'는 전년 대비 40% 성장한 4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월 출시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복합제인 '듀카로'는 64억원어치가 처방됐다. 카나브가 성장 그래프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약품들이 지속적으로 판매된 덕분이다. 카나브 단일제를 비롯해 복합제품으로는 △두 가지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가 포함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국내는 동화약품 '라코르' 출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담은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 △아카브(카나브·아토르바스타틴) 등 총 6종이 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카나브에 기반한 이들 의약품의 지난해 처방 매출액은 1039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카나브가 관련 의약품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는 국산의약품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나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백뇨 감소' 적응증을 추가 획득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을 통한 사용연령 확대를 승인받았다. 카나브가 추가로 획득한 적응증은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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