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 매입임대 5844가구, 7월2일부터 입주자 모집
성유진 기자 2021. 6. 21. 03:02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584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빌라·오피스텔을 사들인 후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91가구, 인천 1301가구, 경기도 1988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지방에선 부산 457가구, 광주 238가구, 경남 179가구, 대전 163가구 등이 공급된다. 입주는 8월 말부터 가능하다.
전체 공급 물량 중 청년 유형은 2490가구다. 이사가 잦은 청년층 특성을 고려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을 갖춘 풀옵션으로 공급된다. 주변 임대 시세의 40~50% 정도인 임차료를 내면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유형은 다가구 주택 등에서 시세 30~40%로 공급되는 ‘Ⅰ 유형’(1691가구)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에서 시세 60~80%로 나오는 ‘Ⅱ 유형’(1663가구)이 있다. 예비 신혼부부나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한부모가족 등에게 신청 자격을 준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자격, 소득·자산 기준 등은 22일 이후 LH청약센터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전주시 매입임대 물량은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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