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부터 백신보험 줄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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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각사의 '백신 보험'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보험사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되는 기간, 즉 이달 말까지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후발 보험사들은 이달 말 삼성화재의 배타적 사용권이 종료되자마자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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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주계약 단독상품 출시 채비
이달 말부터 각사의 ‘백신 보험’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보험사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출시 예정인 상품은 아나필락시스 진단비를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전신성 알레르기질환을 가리킨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백신 보험이라고 했지만, 아나필락시스쇼크를 제외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팔리고 있는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 건강보험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과 라이나생명의 미니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뿐이다.
앞서 3월 말 삼성화재의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 독점판권인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기 때문이다.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되는 기간, 즉 이달 말까지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삼성화재는 거의 동시에 상품을 개발한 라이나생명에 대해서는 배타적 사용권을 근거로 판매에 제동을 걸지 않았다. 후발 보험사들은 이달 말 삼성화재의 배타적 사용권이 종료되자마자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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