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위하여.. 무역협회, 금리인하

김강한 기자 2021. 6.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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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무역진흥자금의 융자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내린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 마케팅, 원자재 조달 등의 분야에서 비용이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일괄 2.75%였던 융자 금리는 회원사 등급에 따라 실버 등급은 2.5%, 골드는 2.25%, 로열은 2.0%로 각각 낮아진다. 회원사 등급은 회비 납부 기간에 따라 결정된다. 융자 신청기준도 전년도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에서 2000만달러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무역진흥자금 정기 융자는 업체당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며 융자 기간은 총 3년(2년 거치, 1년 분할상환)이다. 협회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인한 업체당 비용 절감 효과는 평균 450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기금은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기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에 만기이자 연 1.8%를 주는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대비 만기 이자를 0.5%포인트 더한 것이다. 공제 기금은 정부 출연금 및 중소기업이 납부하는 금액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가입자에 대해 납부 금액의 최대 3배까지 무보증·무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공제 제도다.

공제 기금 월부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10만원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며 납부 기간은 3년, 4년, 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일 이후 계약을 유지하면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장려금(연 1.5%)을 3개월마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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