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김정일 초상화" 신상옥, 홍콩서 납치→감옥 생활까지(이만갑)

이해정 2021. 6. 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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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유명 감독 신상옥의 북한 납치 사건이 다뤄졌다.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최은희, 신상옥 감독의 납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978년 1월 11일 홍콩 한복판에서 최은희가 납북됐고 이후 남편 신상옥도 납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상옥은 조카 신명길에게 연락을 받고, 아내가 사라진 것을 알고 6개월간 유럽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홍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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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1960년대 유명 감독 신상옥의 북한 납치 사건이 다뤄졌다.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최은희, 신상옥 감독의 납북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1978년 1월 11일 홍콩 한복판에서 최은희가 납북됐고 이후 남편 신상옥도 납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상옥은 조카 신명길에게 연락을 받고, 아내가 사라진 것을 알고 6개월간 유럽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홍콩으로 향했다.

신상옥은 홍콩에서 지인을 만났지만 알고 보니 그가 비밀공작원이었던 것. 신상옥은 그를 따라갔다가 차에 탄 장정들에 의해 마취제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결국 아내와 같은 수법으로 납치된 것.

이후 마취에서 깬 신상옥 눈에 들어온 것은 김일성의 초상화였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신상옥은 탈출 기회를 얻은 후 기차에 올라타기도 했지만, 결국 걸려 수용소 생활을 하기도 했다. 5년 동안 아내도 만나지 못한 채 감옥 생활을 한 것이다.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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