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기태영, 1년 동안 작품 못하는 중..든든하다"(티카타카)[종합]

박정민 2021. 6. 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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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작품 활동 때문에 육아를 대신하고 있는 기태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구라는 "남편 기태영 씨랑도 상의했냐"라고 궁금해했고, 유진은 "했다. 좀 셀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유진-기태영 부부는 결혼 전 맞벌이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진은 "동시에 작품을 안 하겠다는 뜻이었다. 동시에 하면 아이들을 남한테 맡겨야 하니까. 오빠가 1년 동안 작품을 못하고 있다. 엄청 꼼꼼하다. 저는 완전히 든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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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유진이 작품 활동 때문에 육아를 대신하고 있는 기태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월 20일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 유진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유진 씨가 4년 공백기 후에 선택한 작품이 '펜트하우스'이지 않나. 오랜만에 하는데 김순옥 작가 작품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물었고, 유진은 "시놉시스를 봤는데 되게 셌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었다. 제 캐릭터는 어려워서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없어서 솔직하게 만나서 거절하려고 했다. 오윤희랑 저랑 안 어울리지 않을까 물었더니 그래서 더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너무 뻔한 사람이 하는 것보다 안 그럴 것 같은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기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는데 그 순간 용기가 났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남편 기태영 씨랑도 상의했냐"라고 궁금해했고, 유진은 "했다. 좀 셀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규현은 "드라마가 반전이 심한데 본인이 생각해도 심했던 반전이 있냐"라고 물었고, 유진은 "제가 범인이었다는 게 충격이었다. 정말 대본 나오기 전까지 아예 몰랐다. 작가님이 대본을 미리 써놓으시는데 조금씩 풀었다. 정말 모르고 있다가 한두 명씩 범인이 저 같다고 하더라. 저희 드라마에서는 다른 드라마에선 안 하는 대화를 한다. 저희끼리도 엄청 궁금해한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로희, 로린 두 딸 엄마인 유진은 "둘 다 두상은 저를 닮았다. 보는 사람들은 쌍둥이 같다고 한다"며 웃었다. 규현은 "아이들도 엄마가 배우다, 요정이다 이런 걸 아냐"라고 물었고 유진은 "둘째는 아직 어리고 첫째는 (배우인 걸) 안다. '펜트하우스'를 보여준 적 없어서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오윤희지' 이러더라. 자기들끼리 역할놀이를 한다고 하더라. 부모님도 많이 보고, 화제가 많이 돼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유진-기태영 부부는 결혼 전 맞벌이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진은 "동시에 작품을 안 하겠다는 뜻이었다. 동시에 하면 아이들을 남한테 맡겨야 하니까. 오빠가 1년 동안 작품을 못하고 있다. 엄청 꼼꼼하다. 저는 완전히 든든하다"고 밝혔다. 규현은 "로희랑 로린이가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춤이랑 노래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유진은 "정말 좋아한다. 음악만 나오면 둠칫둠칫한다"고 웃었다.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밝힌 유진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열창한 후 노래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유진은 "로린이가 카시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 노래만 틀어주면 반응을 하더라. 그래서 무한반복했다. 이 노래만 틀어주면 얌전하게 앉아있다"고 전했다.

규현이 SES 활동 당시 인기에 대해 묻자 음문석은 "SES가 온다고 하면 사람들 몇 천명이 가서 응원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괌에 살고 있었던 유진은 "H.O.T가 괌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왔나 그랬다. 그 소식을 듣고 정말 보고 싶어서 공항에 갔다. 17살이었는데 그게 제가 데뷔한 연도다. 봄 정도에 괌에 와서 만나고, 이수만 선생님을 우연히 뵙고 연락처를 드렸다. 연락이 와서 방배동 SM에 갔고, 의향이 있냐고 해서 있다고 했다. 댄스 비디오를 보고 여름 방학동안 연습을 해서 그해 11월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티키타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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