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 동료에 고맙고 또 고맙다, 켈리 "내 뒤의 야수들은 항상 고맙다" [잠실 톡톡]

한용섭 2021. 6. 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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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켈리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는 "김용의가 홈으로 던진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 나는 공을 피하기 위해 엎드렸다. 좋은 플레이르르 한 김용의에게 고맙다"며 "이형종의 홈송구는 기분이 떠나갈 듯 좋았다. 너무 좋은 캐치였다. 선발로서 최소 실점 부담을 많이 덜어줬다. 내 뒤에 수비해주는 야수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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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4회초 수비를 마치고 LG 켈리가 유강남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2021.06.20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외국인 투수 켈리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켈리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문보경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6점을 뽑으며 지원해줬다. 무엇보다 경기 초반 야수들의 호수비가 컸다. 

켈리는 1회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터커의 강습 타구를 1루수 김용의가 잘 잡아서 홈으로 던져 실점을 막았다.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이형종이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초반 실점을 동료들 덕분에 넘긴 켈리는 3~6회는 이렇다할 위기 없이 잘 막아냈다. 

켈리는 경기 후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나로 인해 연승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았다. 내 뒤에 수비수들이 너무 좋았고, 우리 팀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초반 실점 위기를 겪은 그는 “오늘 직구가 가장 좋았다. 다른 공도 좋았지만 직구 위주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호수비를 펼친 동료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켈리는 “김용의가 홈으로 던진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 나는 공을 피하기 위해 엎드렸다. 좋은 플레이르르 한 김용의에게 고맙다”며 “이형종의 홈송구는 기분이 떠나갈 듯 좋았다. 너무 좋은 캐치였다. 선발로서 최소 실점 부담을 많이 덜어줬다. 내 뒤에 수비해주는 야수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또 켈리는 “오랜만에 더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열기와 에너지를 느꼈다. 2019시즌에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는데 오늘 그런 느낌이 들어 흥분됐다. KBO리그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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