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눈물 닦은 켈리, 고마운 수비 일일이 챙긴 '젠틀맨'

고유라 기자 2021. 6. 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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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가 자신의 승리를 도와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켈리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는 이어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나로 인해 연승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았다. 좋은 수비가 좋았고 모든 동료들 도움에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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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가 자신의 승리를 도와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켈리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켈리는 팀의 6-0 승리로 시즌 4승(3패)을 따냈고 팀은 4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전까지 리그 규정 이닝 투수 22명 중 득점 지원(1.17점)이 최하위였던 켈리는 6득점을 등에 업고 시원시원한 피칭을 이어갔다. 켈리는 이날 최고 150km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잠재웠다.

켈리는 1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기는 등 야수들의 호수비 도움이 나오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1,2루에서 김태진의 안타 때는 2루주자 최정용이 홈에서 아웃됐다.

덕분에 무실점을 완성한 켈리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켈리는 경기 후 "(1회 1사 만루에서 터커의 땅볼 타구를) 김용의가 홈으로 던진 건 아주 좋은 판단인 것 같다. 너무 좋은 플레이 해준 김용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2회 홈보살에 성공한 좌익수 이형종에 대해서도 "당시 기분이 떠나갈 듯 좋았다. 너무 좋은 캐치를 보여줬고 선발투수로서 최소실점을 가져가야 하는데 부담을 덜어줬다. 이형종 뿐 아니라 내 뒤에서 수비해주는 모든 야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켈리는 이어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나로 인해 연승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았다. 좋은 수비가 좋았고 모든 동료들 도움에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조금 더 많은 관중들이 와서 열기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2019년엔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는데 오늘도 그런 느낌이 들어 흥분됐다. 그래서 KBO리그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면 더 힘날 것 같다"며 팬들의 응원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승리 인터뷰를 마쳤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켈리를 지켜본 바로는 승운에 따라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선수는 아니다. 켈리는 경기 중간이든 끝난 후든 왜 야수들이 안 도와주는지 행동이나 말로 표현하는 선수가 아니다. 팀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가 감독의 믿음을 직접 언행으로 보여주며 훈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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