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 조사4국 가상화폐 업체 세무조사
정석우 기자 2021. 6. 20. 22:28
그라운드X와 더안코어컴퍼니 등 가상 화폐 관련 업체들에 대해 국세청이 최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지난 2018년 가상 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적은 있지만, 가상 화폐를 발행하는 업체나 관계사에 대해 비정기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온다.
20일 가상 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그라운드X와 더안코어어컴퍼니에 대해 이달초 비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카카오의 가상 화폐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가상 화폐 ‘클레이'를 가상 화폐 거래소에 상장하는 절차인 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과정에서 판매 수익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들에게 자사의 가상 화폐인 클레이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실제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원천징수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안코어컴퍼니도 국세청 조사 선상에 올랐다. 더안코어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 신현성 전 의장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업체인 테라를 거느리고 있다. 테라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테라, 루나 등 가상 화폐를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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