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리바운드 열세, 경각심 가져야"

최송아 2021. 6.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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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첫 대회를 치른 조상현 감독은 리바운드를 부족한 부분으로 꼽으며 보완을 다짐했다.

조 감독은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최종 6차전을 마치고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승부처에서 리바운드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아시아컵을 위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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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고 첫 대회를 치른 조상현 감독은 리바운드를 부족한 부분으로 꼽으며 보완을 다짐했다.

조 감독은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최종 6차전을 마치고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승부처에서 리바운드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아시아컵을 위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필리핀에 77-82로 져 4승 2패로 6전 전승의 필리핀에 이어 A조 2위로 아시아컵 예선을 마무리했다.

이미 17일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남은 예선 결과와 관계없이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필리핀에만 2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한국은 전체 리바운드에선 45개로 필리핀보다 3개가 많았으나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내줘 고비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한국 농구의 고질적 과제인 리바운드에서 상대에게 밀린 게 패인"이라며 "선수들이 소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일 거로 생각하지는 않았으나 경각심을 갖고 임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그래도 이번 예선을 통해 이현중(미국 데이비드슨대), 여준석(용산고) 등 '젊은 피'가 국가대표로 데뷔해 가능성을 보인 것은 수확으로 꼽힌다.

조상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올림픽 예선전 역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게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무릎 부상 우려가 제기된 대표팀의 기둥 라건아(KCC)의 상태에 대해선 "본인과 얘기를 나눴는데 뛰겠다고 해서 오늘 출전시켰다. 경기에 나섰을 때 나쁘지 않았다"면서 "부상 추이를 꾸준히 체크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이승현(오리온)은 "필리핀과의 두 경기 모두 아쉽게 진 것 같아 팬들께 죄송하다"며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월 1일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은 한 수 위로 평가되는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상대한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했다.

이승현은 "솔직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도전하는 입장에서, 배우는 입장에서 무조건 부딪쳐서 물고 늘어지겠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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