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성남과 혈투 끝에 2-2 무승부

김학수 2021. 6. 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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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성남FC와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유 전 감독은 울산에서 9시즌 동안 142경기를 뛰면서 두 차례 K리그 우승(1996년·2005년)을 비롯해 슈퍼컵(2006년)과 A3 챔피언십(2006)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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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 현대와 성남 FC 경기. 첫 골을 넣은 울산 힌터제어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성남FC와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를 기록하며 승점 37을 쌓은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33)와 승점 차를 4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2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을 이어간 성남(승점 18)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울산 레전드'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추모 무대였다.

킥오프에 앞서 울산 선수들은 모두 유상철 전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입장한 뒤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 추모 영상을 보며 대선배의 명복을 빌었다. 경기장에는 유 감독을 기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유 전 감독은 울산에서 9시즌 동안 142경기를 뛰면서 두 차례 K리그 우승(1996년·2005년)을 비롯해 슈퍼컵(2006년)과 A3 챔피언십(2006) 우승을 이끌었다.

관중들은 킥오프 6분 동안 '침묵 응원'에 나섰고, 6분이 지난 뒤 66차례 박수로 유 감독을 애도했다.

유 감독의 얼굴이 새겨진 검은색 추모 암밴드를 착용한 울산 선수들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울산은 전반 13분 윤빛가람이 오른쪽 중원에서 투입한 프리킥을 힌터제어가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성남은 전반 26분 이규성의 패스를 받은 이스칸데로프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울산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1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성남 이태희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돌린 뒤 강한 크로스를 올리자 루키 김민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자신의 시즌 5호 골을 꽂아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홍철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전반을 1-2로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 골을 따냈다.

성남 이태희는 후반 시작 45초 만에 뮬리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러나오자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2-2를 만들었다.

이태희는 앞선 전반 31분 홍철에게 가랑이 사이로 볼을 통과 당해 실점의 빌미가 됐던 굴욕을 동점 골로 씻어냈다.

◇ 20일(울산문수구장)

울산 현대 2(2-1 0-1)2 성남FC

△ 득점= 힌터제어③(전13분) 김민준⑤(전31분·이상 울산) 이스칸데로프①(전26분) 이태희①(후45초·이상 성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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