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없으니까 계속 진다" 이대호의 복귀 의지를 불태운 딸의 한 마디 [오!쎈 부산]

손찬익 2021. 6. 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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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돌아와 히팅 포인트가 안 맞았는데 오늘 홈런을 때려 마음의 짐을 덜었다".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이대호는 경기 후 "한 달 만에 돌아와 히팅 포인트가 안 맞았는데 오늘 홈런을 때려 마음의 짐을 덜었다. 힘든 경기를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가족들이 야구장에 오면 힘이 된다. 왔을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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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이대호 /what@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한 달 만에 돌아와 히팅 포인트가 안 맞았는데 오늘 홈런을 때려 마음의 짐을 덜었다”.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이대호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롯데는 삼성을 8-7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한 달 만에 돌아와 히팅 포인트가 안 맞았는데 오늘 홈런을 때려 마음의 짐을 덜었다. 힘든 경기를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이대호의 팬클럽인 ‘이대호 닷컴’ 회원들은 이대호의 데뷔 20주년 및 생일 기념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에 “20년 넘게 응원해주시고 생일까지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이벤트가 내게 큰 힘이 된다.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대호의 아내 신혜정 씨와 딸 예서 양 그리고 아들 예승 군이 야구장을 찾았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을 터뜨려 기쁨이 배가 될 듯.

이대호는 “가족들이 야구장에 오면 힘이 된다. 왔을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첫째 아이가 10살인데 내가 잘하면 아주 좋아한다. 부상 후 집에서 야구를 보고 있으니까 ‘아빠는 왜 야구 안 하느냐. 아빠가 없으니까 계속 진다.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빨리 나아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된 그는 “(김)태균이와 (정)근우가 은퇴했지만 아직 (김)강민이, (추)신수, (오)승환이가 뛰고 있다. 나이가 많다고 야구 못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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