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특급호텔 빙수도 '건강'이 대세~

고성송 기자 2021. 6.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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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며 올해도 어김없이 '빙수 대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을 중시하는 BFY(Better For You)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 빙수 메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특급호텔들은 다채로운 건강 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한 이색 빙수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더위 사냥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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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며 올해도 어김없이 '빙수 대전'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우수한 맛과 비주얼의 호텔 빙수는 '스몰 럭셔리'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매년 품절 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을 중시하는 BFY(Better For You)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 빙수 메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특급호텔들은 다채로운 건강 재료와 레시피를 활용한 이색 빙수를 다양하게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더위 사냥 경쟁에 나섰다. 
 

▶ 이국적 느낌 물씬 '영양 만점' 이색 과일 빙수…숙성 토마토부터 코코넛, 카라향까지

호텔 빙수의 대명사로 망고 빙수가 꼽히지만, 올여름에는 일주일 이상 숙성을 거친 토마토 빙수부터 일년에 두 달만 수확이 가능한 카라향 빙수, 직접 만들어 먹는 DIY 건강 빙수까지 원재료의 특색과 영양을 살린 빙수가 눈길을 끈다. 정성 한 그릇을 차려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건강 재료를 활용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빙수 2종과 제철과일 토핑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빙수 뷔페를 선보였다.

먼저, 건강에 좋은 열대과일로 알려진 코코넛으로 만든 '코코넛 빙수'는 해외에 온 듯한 이국적인 비주얼까지 갖췄다.

시원 달콤한 우유 얼음 위에 코코넛 칩과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넣어 진한 코코넛 풍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함께 나오는 홍시 퓨레를 곁들이면 더 매력적이다. 국내산 대추토마토를 4일간 햇볕에 말린 뒤 4일간 꿀에 절이는 숙성 과정을 거쳐 '8일의 빙수'로도 불리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메뉴 '또바 빙수'도 건강 빙수로 주목할 만하다.

토마토는 햇볕에 숙성시키면 면역력 향상을 돕는 비타민C와 리코펜의 양이 증가해 보다 영양가 있게 즐길 수 있다.

두 빙수 모두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 오는 8월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4만3천원으로 동일하다(VAT 포함).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파라다이스시티 '스위트 & 스노위 디저트 뷔페'는 매회 만석을 기록하는 인기에 힘입어 올 시즌 보다 풍성하게 돌아왔다.

각자 입맛과 취향에 맞는 건강 레시피 빙수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도록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 견과류, 떡 등 총 30여 종의 다채로운 토핑을 마련했다.

오는 7월 11일까지 '가든 바이 라쿠'에서 매주 주말 12시부터 1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성인 6만5천 원, 소인 3만7천원이다(VAT 포함).

지난달 공식 개관한 조선 팰리스는 첫 빙수로 '카라향 빙수'를 내놨다. 최상급 당도의 제철 감귤류인 제주 카라향을 엄선해 활용, 150개 빙수만을 한정 판매한다.

카라향은 비타민C,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1년 중 약 2달간 수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941라운지앤바'에서 맛 볼 수 있으며, 가격은 6만8천원이다.  

▶ 독특한 건강 재료 활용해 취향 한 그릇…꿀빙수부터 쑥빙수, 비건 전용 빙수까지 

올여름 특급호텔은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 이색 건강 재료를 활용한 메뉴 테마를 다양화하며 빙수 대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월악산 직송 유기농 벌집 꿀에 금박을 입힌 '허니 골드 빙수'를 선보였다. 마치 황금을 올려놓은 듯한 고급스러운 비주얼이 특징이다.

사과 퓌레, 구운 피칸 등을 올려 은은한 달콤함이 돋보인다. '더 라운지'에서 오는 10월 10일까지 판매하며, 투고 서비스로도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5만4천원이다. 

여의도 메리어트는 견과류 브랜드 HBAF '허니버터 아몬드'와 협업을 통해 '꿀벌 빙수'를 준비했다. 천연 밀랍 벌집 꿀, 국산 팥과 우유 플레이크 단 세가지의 재료만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가니쉬로 올라간 HBAF의 '허니버터 아몬드'가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과 영양을 더한다. '파크카페'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5만9천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건강을 생각한 비건 소비 시장 확대에 따라 '스위트 비건 빙수'를 출시했다.

아몬드 우유 얼음에 프룬, 대추야자, 그래놀라, 라임 소르베로 새콤달콤하면서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1인용 빙수로도 만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어른 입맛을 겨냥한 '레트로 쑥 빙수'도 함께 선보인다. 향긋한 쑥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두 빙수 모두 '로비 라운지 바'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4만5천원, 1인용 2만7천원(봉사료 및 세금 포함)이다.

고성송 기자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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