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호잉, 토론토서 류현진과 한솥밥

황규인기자 2021. 6. 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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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한국 프로야구 한화는 '메이저리거 사관학교'라고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다.

19일 제러드 호잉(32)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면서 한화 출신 메이저리거는 총 12명(외국인 선수 10명)으로 늘었다.

호잉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반면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같이 뛴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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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한국 프로야구 한화는 ‘메이저리거 사관학교’라고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다. 19일 제러드 호잉(32)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면서 한화 출신 메이저리거는 총 12명(외국인 선수 10명)으로 늘었다. 토론토는 역시 한화 에이스였던 ‘블루 몬스터’ 류현진(34)이 몸담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20일 볼티모어 방문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 나선 호잉은 “전 소속팀 에이스가 현 소속팀 에이스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호잉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반면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두 선수가 같이 뛴 적은 없다. 호잉은 그래도 “김태균, 송광민(이상 은퇴), 이성열 등 같이 아는 친구가 많아서 재미있는 대화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국 무대서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52홈런, 197타점을 남긴 호잉은 “난 열광적인 한국 응원 문화를 매우 좋아했는데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모두 사라졌다. 게다가 팀 성적까지 최악이라 감독과 코치가 한번에 팀을 떠나야만 했다”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그 바람에 성적이 곤두박질치면서 더 이상 한국에 머물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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