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필리핀·인도네시아 감독 "드와이트 라모스, 유럽급 파워와 스피드 갖췄다"

민준구 2021. 6. 20.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전의 영웅 필리핀의 에이스 라모스가 극찬을 받았다.

필리핀은 20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대학교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한국과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82-77로 승리했다.

필리핀 언론 GMA TV는 "인도네시아의 트로만 감독은 라모스에 대해 '좋은 신체조건, 터프함, 그리고 슈팅 능력은 마치 유럽 선수들을 보는 듯하다'라며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 전의 영웅 필리핀의 에이스 라모스가 극찬을 받았다.

필리핀은 20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대학교 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window3 한국과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82-77로 승리했다.

한국의 입장에선 필리핀 전 2연패는 비극이다. 반면 필리핀에 있어 한국 전 2연승은 축제와도 같다. 2013년 자국에서 열린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4강에서의 승리 이후 8년 만에 든 축배. 그 중심에 선 드와이트 라모스는 필리핀 현지는 물론 인도네시아의 라즈코 토로만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라모스는 한국과의 1차전에서 16점 5리바운드 2스틸, 2차전에선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이대성, 김낙현, 변준형으로 구성된 한국의 앞선을 완벽히 압도하며 과거 지미 알라팍, 제이슨 카스트로 등 필리핀 에이스 가드들을 떠올리게 했다.

필리핀 언론 「GMA TV」는 “인도네시아의 트로만 감독은 라모스에 대해 ‘좋은 신체조건, 터프함, 그리고 슈팅 능력은 마치 유럽 선수들을 보는 듯하다’라며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리핀이 아시아컵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라모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대교체 중인 필리핀에 있어 라모스는 카이 소토와 함께 확실한 원투 펀치로 꼽히고 있다. 10대 시절부터 미국에서 농구를 배워온 그는 테렌스 로미오 이후 가장 돋보이는 가드로 성장했다.

193cm의 포지션 대비 장신에 탄탄한 체격은 분명 압도적이었다. KBL 최고 수준의 가드인 이대성, 김낙현, 그리고 변준형도 그와의 맞대결에서 밀리고 말았다. 타고난 힘, 그리고 정확한 슈팅 능력은 분명 현재보다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토마스 볼드윈 필리핀 감독은 “라모스를 처음 봤을 때부터 포인트가드로서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를 읽을 줄 알며 코트 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는 선수다”라며 “유럽 농구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사이즈와 능력을 졌다”라고 평가했다.

필리핀은 큰 문제가 없다면 현재의 전력을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과거 영광의 세대가 대거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은 상황에서 라모스와 같은 확실한 에이스의 등장은 그들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볼드윈 감독은 조상현 국가대표 감독이 1차전 위닝 버저비터에 대해 ‘행운의 슛’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잘 짜인 전술, 그리고 라모스의 멋진 패스와 SJ 벨란젤의 멋진 슈팅이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반박했다.

라모스 역시 “한국 감독의 ‘행운의 슛’ 발언이 우리 선수들을 더 집중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