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비자책 1실점, 소형준 "팀이 높은 곳 갈 수 있게 던지겠다" [MD코멘트]

2021. 6.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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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대표팀 잊고,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던지는게 내가 해야 할 일"

소형준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승리를 손에 넣지 못했다.

이날 소형준은 최고 145km 투심 패스트볼(37구)를 바탕으로 포심(2구)-체인지업(17구)-커터(16구)-커브(10구)를 섞어 던지며 7이닝 동안 투구수 82구, 7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소형준은 1회 실점 이후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혼자서 두산 타선을 상대로 5개의 병살타를 이끌었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인 대목.

소형준은 "투심 움직임이 좋아서, 땅볼 유도가 잘 됐다. 특히 내야수 형들이 수비를 잘해주셔서, 병살을 만들 수 있었다"며 "오늘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로케이션에 선택지가 많았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소형준은 투구수가 많지 않았지만, 불펜에 바통을 넘겼다. 때문에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그는 "8회 등판이 욕심은 있었는데 코치님이 좋을 때 내려가고 다음에 이어가자고 하셨고, 결정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2군에 다녀온 뒤 지난 5월 15일 롯데전을 제외한 매 경기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소형준은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대표팀에 못 뽑혔지만 잊고,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게 던지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 같다"고 강조했다.

[KT 위즈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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