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다" 일상 회복 기대감..재확산 우려도 여전

안상우 기자 2021. 6. 20.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님에게 거리두기는 불편의 문제지만, 식당, 카페, 노래방 주인에게는 생존의 문제일 것입니다.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자영업자들은 반색했습니다.

오늘 발표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려면 아직 열흘 넘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곳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7월이 아직 20~50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라, 거리두기 완화는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손님에게 거리두기는 불편의 문제지만, 식당, 카페, 노래방 주인에게는 생존의 문제일 것입니다.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자영업자들은 반색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서울 홍대 앞에 나가 있습니다.

안 기자, 오늘(20일) 상인분들 만나 봤을 텐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려면 아직 열흘 넘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이곳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5명 이상이서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을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동안 영업 제한을 크게 받아왔던 업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옥순/식당 운영 : 저희가 너무 힘들었어요, 1년 6개월 동안. (영업시간을) 12시로 연장해서 조금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 큽니다.]

[김종식/노래방 운영 : 이제 (영업시간을) 밤 12시로 하면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그나마 식사하고 12시까지 3시간 정도 여유 있잖아요. 반갑다고 봐야죠.]

시민들도 대체로 환영했지만, 아직 확산 가능성이 큰데 이르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강은지/서울 은평구 : 친구들이랑 놀다가 중간에 가지 않아도 되니까 아쉽지가 않고,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김형기/경기 고양시 : 백신이 들어와서 방역 수칙이 풀린다는 건데 백신을 다 맞는다는 보장도 없고, 긴장감만 풀려서 더 확산될 우려가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다음 달부터 사적모임, 집회나 종교행사에서도 인원 제한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또,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공원이나 등산로 등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7월이 아직 20~50대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점이라, 거리두기 완화는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정성화)    

▷ 수도권 6인 모임 · 자정까지…비수도권은 '전면 해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62210 ]

안상우 기자as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