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생중계

이소라 2021. 6.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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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치고 일본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

OTT 사업자가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선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온라인 중계권을 사야 하는데, 쿠팡은 네이버, 카카오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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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의 영국 프로축구리그(EPL) 토트넘 경기 생중계 제공을 알리는 이미지. 쿠팡 제공

쿠팡이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치고 일본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

OTT 사업자가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선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온라인 중계권을 사야 하는데, 쿠팡은 네이버, 카카오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월 2,900원씩 내는 약 500만 명의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 이용자들은 도쿄올림픽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쿠팡플레이를 시작한 쿠팡은 와우 고객을 잡아두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 초부터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이어 지난 5일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도 생중계했다. 지난달 2021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등 축구 이외 스포츠도 생중계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그동안 볼 만한 콘텐츠도 많지 않았던 데다, 대부분 오래된 영화들로 구성됐던 탓에 플랫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OTT가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면 일단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며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뿐 아니라 드라마 등 자체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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