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료 올릴까 묶을까.. 21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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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7월 1일부터 적용할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가 21일 결정된다.
올해 정부와 한전은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다만 이렇게 계속해서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하면 연료비 연동제의 취지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연료비 인상분과 국민 생활 안정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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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물가 상승 우려 동결할 수도
올해 정부와 한전은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지난 3∼5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달러로 2분기(55달러) 대비 약 16%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전기요금이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정부가 2분기처럼 이를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당시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1㎾h당 2.8원을 올려야 했지만 공공물가 인상 우려 및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1분기와 같이 동결했다.
다만 이렇게 계속해서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하면 연료비 연동제의 취지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연료비 인상분과 국민 생활 안정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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