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비켜".. 현대차 올해도 베트남 1위

장우진 2021. 6. 20.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등 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베트남 지역에서 지난해 일본 도요타를 제친데 이어 올해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 현대타인꽁(HTMV)은 지난달 6053대를 판매해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작년 처음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1, 4, 5월에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2만8477대로 2만4000여대인 도요타를 앞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 감소에도
현대차 6053대로 두달연속 선두
1공장 年생산량 7만대 끌어올려
내년 2공장 완공 후 15만대 예상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등 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베트남 지역에서 지난해 일본 도요타를 제친데 이어 올해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0일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차량판매량은 2만5858대로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 및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영향이다.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 현대타인꽁(HTMV)은 지난달 6053대를 판매해 지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5139대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아 3336대, 마즈다 2426대, 포드 1666대, 혼다 1423대 순이었다.

현대차는 작년 처음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1, 4, 5월에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2만8477대로 2만4000여대인 도요타를 앞서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작년 6월 말부터 현지 조립생산 차량의 자동차 등록세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시행한 것에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HTMV의 1공장을 8시간 3교대 근무로 가동해 연간 생산량을 7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올해 초 착공한 2공장은 내년 말 완공 예정으로, 이후 연간 최대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앞서 현대차는 2011년 베트남 타인꽁 그룹에 부품 재조립을 통해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현지 진출했으며, 2017년 3월에는 타인꽁그룹과 생산합작법인을 세웠다.

인도 지역의 경우 작년 42만3642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위(17%)를 차지했으며, 이 중 SUV는 18만237대로 차종별 1위에 올랐다. 올 들어서는 판매 플랫폼 강화에 신차 출시 등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인도에서는 올해 초 온라인 플랫폼 '클릭 투 바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금융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달에는 6~7인승 신형 SUV인 알카자르를 출시해 베뉴, 현지 전략 모델 크레타, 코나, 투싼에 이어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일본의 자동차 내수시장 격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난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델타마스공단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 설립에 나섰으며,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전기차용 배터리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