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주식형 액티브 ETF 8종 대거 순매수

김수현 2021. 6. 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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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8종을 대거 순매수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약 한 달간 'KODEX K-미래차액티브' ETF를 229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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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8종을 대거 순매수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약 한 달간 'KODEX K-미래차액티브' ETF를 229억원 순매수했다. 순매수액 규모로는 이 기간 ETF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다.

개인투자자는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118억원),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103억원), 'TIGER 글로벌BBIG액티브'(78억원), 'TIMEFOLIO Kstock액티브'(36억원), 'TIMEFOLIO BBIG액티브'(26억원),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17억원), '네비게이터 ESG액티브'(14억원) 등도 순매수했다.

액티브 ETF는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운용사의 재량으로 비교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다. 비교 지수와의 상관 계수가 기존 패시브 ETF 요건(0.9 이상)보다 낮은 0.7 이상만 만족하면 돼 운용사의 재량 범위가 더 넓다.

이들 액티브 ETF는 지난달 25일 동시에 상장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액티브 ETF에 관심을 가진 배경에는 이들 상품의 투자 테마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등의 미래 운송 수단, 신재생에너지,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이 증시에서 주목을 받아온 테마이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의 지난 한 달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KODEX K-미래차액티브'(+6.90%),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6.56%),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6.39%), 'TIGER 글로벌BBIG액티브'(+6.15%), 'TIMEFOLIO BBIG액티브'(+4.69%),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4.55%), 'TIMEFOLIO Kstock액티브'(+3.99%) 등의 상장 기준가 대비 등락률은 코스피(+3.93%)보다 높다.

액티브 ETF가 단기 투자 수단을 넘어서 액티브 펀드처럼 장기 투자 대상으로 자리잡을 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개인투자자에게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 단기적인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돼왔다.

운용사들은 액티브 ETF가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테마 관련 ETF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일회성 테마이면 (수익이) 좋을 땐 좋지만, 안 좋을 땐 안 좋을 수 있다"며 "테마를 고를 때 1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소위 말하는 '메가 트렌드'로 길게 갈 수 있는 그런 테마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결국 수익률이 좋아야 한다"며 "액티브로 나왔으니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운용사들의 능력이 한눈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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