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내 5대 그룹 올라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카카오가 그룹 단위로도 상장사 시총 기준 국내 5위 그룹에 올랐다.
카카오그룹은 기업분할과 분사, 합병에 능한 데다 작년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연내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돼 있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도 상장 준비에 나서는 등 다음 주자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그룹의 존재감은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전 13조에서 8계단 뛰어올라
주가급등·자회사 상장 등 원동력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오른 카카오가 그룹 단위로도 상장사 시총 기준 국내 5위 그룹에 올랐다. 카카오그룹은 기업분할과 분사, 합병에 능한 데다 작년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연내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돼 있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카카오와 계열사(카카오게임즈·넵튠)를 합한 시가총액은 지난 18일 기준 68조8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삼성그룹(751조1008억원), SK그룹(179조6121억원), LG그룹(158조1143억원), 현대차그룹(152조2860억원)에 이어 시총 기준 5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그룹은 2019년 말까지만 해도 시총 13조1400억원 수준으로 그룹 시총 순위 13위였다. 작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핵심 비대면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작년 말 시총이 34조4460억원으로 배증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그룹의 시총 순위도 7위로 오르면서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CJ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을 제치고 1년 만에 6계단을 뛰었다.
올해 들어서는 네이버그룹(6위), 셀트리온그룹(7위)마저 추월했다.
증시에서 카카오그룹의 존재감이 커진 원동력은 카카오의 주가 급등이다. 여기에 게임, 금융, 콘텐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계열사를 공격적으로 확장한 벤처 정신이 더해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카카오그룹 소속사는 2015년 말 45개에서 작년 말 현재 118개로 5년간 무려 73곳이 늘었다. 2020년에도 31개 계열사가 순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SK·LG·현대차 등 4대 그룹 소속사가 모두 263개에서 330개로 67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카카오그룹 한 곳의 계열사가 4대 그룹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이 증가한 셈이다.
최대 경쟁사인 네이버그룹의 소속사가 2017년 말 45개, 2018년 말 42개, 2019년 말 43개, 작년 말 45개로 거의 변동이 없고 상장사도 네이버 한 곳뿐인 것과 비교된다.
카카오의 확장전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는 작년 9월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현재 시총 4조3056억원)는 당시 최대 기록인 58조원대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해 빠르면 7월 기업공개(IPO)가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도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도 상장 준비에 나서는 등 다음 주자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그룹의 존재감은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 운전석 아래에 소형 카메라…운전연수 강사가 여성들 불법 촬영
- 너무 급했던 30대 절도범…달아나다 신은 여성용 샌들에 덜미
- 성남 택시기사 살해범, 구치소서 난동…볼펜으로 보호관찰관 폭행
- 아파트 단지서 미성년자 바라보며 음란행위한 50대 공무원
- 화이자 맞았더니 `온몸에 두드러기`…결국 병원에 입원한 70대
- 출산율 1.2명 日, 아동수당 대폭 증액… 0.72명 韓은 시늉만
- 유럽의회 선거 극우 약진 `K-방산 기회`
- "규제 불확실성 오히려 커졌다"…당국 NFT 가이드라인 두고 ‘잡음’
- 반도체만 효자?… ETF시장, `K - 컬쳐`가 꽉 잡았다
- "고령화에 투자하라"… 韓 첫 실버타운 리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