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부작용 사고 잇따르자 '백신 보험' 꺼내든 보험사들

김수현 2021. 6. 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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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보험사들도 잇달아 백신 부작용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보험사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삼성화재처럼 건강보험의 특약으로, DB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미니보험 형태의 단독 상품으로 각각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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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는 접종자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보험사들도 잇달아 백신 부작용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보험사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상품은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 또는 특약으로, 모든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에만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으로, 드물지만 부작용이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

현재 판매 중인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과 라이나생명의 미니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뿐이다. 앞서 3월 말 삼성화재의 특약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 독점판권, 즉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다른 보험사들은 이달 말 삼성화재의 배타적 사용권이 종료된 직후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삼성화재처럼 건강보험의 특약으로, DB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미니보험 형태의 단독 상품으로 각각 개발했다. DB손해보험은 특약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플랫폼은 이벤트 방식으로 백신보험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20∼70세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에게 라이나생명 상품 보험료를 대신 부담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토스는 지난달 DB손해보험과 제휴해 '무료 코로나 백신 보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김수현기자 ks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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