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유상철 감독을 위해' 울산의 비장했던 5연승 도전 

서정환 2021. 6. 20.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현대가 구단 레전드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울산에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총 9시즌을 뛴 레전드 유상철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유 감독은 울산에서 142경기를 뛰며 K리그(96',05') 수퍼컵(06'), A3챔피언스컵(06')우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문수경기장에 유상철 감독의 추모공간을 운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울산현대가 구단 레전드 유상철 감독을 추모했다. 

울산현대는 2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성남FC와 2-2로 비겼다. 선두 울산은 5연승이 좌절됐으나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에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총 9시즌을 뛴 레전드 유상철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유 감독은 울산에서 142경기를 뛰며 K리그(96’,05’) 수퍼컵(06’), A3챔피언스컵(06’)우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문수경기장에 유상철 감독의 추모공간을 운영했다. 울산 선수들도 경기 전 ‘6번 유상철’이 새겨진 유니폼을 단체로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경기 중에도 선수들은 유 감독의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암밴드를 착용했다. 

울산은 하프타임 유상철 감독의 추모영상을 상영했다. 또한 팬들에게 유 감독의 모습이 담긴 클래퍼를 배포했다. 울산 서포터 처용전사는 전반 킥오프 이후 6분간 어떤 응원도 하지 않았고, 6분부터 66초간 박수를 치며 유상철 감독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선수들은 고인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로 전투적으로 뛰었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올린 공을 힌터제어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가 동점골을 넣었다. 울산은 전반 31분 홍철의 크로스를 김민준이 헤딩골로 연결해 2-1로 다시 앞섰다. 울산은 후반시작과 함께 이태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마지막까지 뛴 울산은 끝내 결승골을 넣지 못했다.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레전드를 예우하는 후배들과 팬들의 마음은 하늘에 잘 전해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