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울산 홍명보 감독의 혹평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

박병규 2021. 6. 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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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부진한 경기력에 쓴소리를 가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은 아쉽다는 말보다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라며 냉혹하게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힌터제어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이제 적응 기간도 마쳤다. 본인도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이제 보여줄 때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잘 해주길 바란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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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부진한 경기력에 쓴소리를 가했다.

울산은 20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두를 지켜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은 아쉽다는 말보다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라며 냉혹하게 평가했다.

이어 “조직력에서 이전과 달리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고 실점도 나왔다. 양 팀 모두 낮 경기라 체력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오늘은 우리가 해왔던 형태와 전혀 달랐다. 첫 골을 넣고 내려서서 경기하다 보니 상대에게 미드필더 지역을 쉽게 내주면서 기회를 주었다. 선제골을 넣고도 흐름을 넘겨주었다. 이런 경기는 준비해보지도, 겪어보지도 못한 경기다. 모든 것을 잃은 경기였다”라고 했다.

상대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대비했지만 계속 흔들렸다는 평에 대해선 “물론 충분히 대비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공중볼은 쉽지 않지만 떨어지는 세컨볼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는데 이를 잡지 못했다. 체력적, 상황적으로 어려웠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뮬리치 역할과 미드필더의 역할은 달랐는데 대응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시즌 초 부진했던 힌터제어의 득점포가 다시 가동되었고 김민준도 핵심으로 키우며 성과를 얻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A매치 휴식기에 경상남도 거제에서 짧은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이때 전반기에 부진했던 공격수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성남전서 힌터제어를 선발로 내세우며 믿음을 주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힌터제어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이제 적응 기간도 마쳤다. 본인도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이제 보여줄 때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잘 해주길 바란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그리고 그의 전략대로 힌터제어는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축하한다. 골 넣는 장면이 모두 세트 플레이였고 두 선수 모두 잘했다. 좋은 골이었다. 시간을 주었는데 자기 역할들을 충실히 해냈다”라며 만족해했다.

끝으로 울산은 태국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올림픽 대표로 소집되는 이들의 합류가 어렵고 빽빽한 경기 일정과 무더운 날씨 등이 변수다. 그는 “스케쥴이 어렵고 (올림픽) 선수들도 합류하지 못한다. 이틀마다 경기를 계속 치러야한다. 체력적인 부분, 경기력 적인 부분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이번 리그 경기 부진도 오랜 공백기에서 나온 문제점이다. 이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경기력과 조직력 회복에 더 집중하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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