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품은 박민지 "18번홀 위닝샷은 실수였다"

김영성 기자 2021. 6.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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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5승을 달성한 박민지 선수가 마지막 18번 홀(파4) '위닝 샷'이 된 두 번째 샷에 대해 사실은 '미스 샷'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현경이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쳐 깊은 러프에 빠뜨려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를 피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레이업 한 반면, 박민지는 페어웨이에서 158야드 거리의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려, 극적으로 홀 1미터 앞에 떨궜고, 여기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박현경을 2타 차로 제치고 17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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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컵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시즌 5승을 달성한 박민지 선수가 마지막 18번 홀(파4) '위닝 샷'이 된 두 번째 샷에 대해 사실은 '미스 샷'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민지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박현경과 17번 홀까지 동 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박현경이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쳐 깊은 러프에 빠뜨려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를 피해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레이업 한 반면, 박민지는 페어웨이에서 158야드 거리의 핀을 향해 공격적으로 두 번째 샷을 날려, 극적으로 홀 1미터 앞에 떨궜고, 여기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박현경을 2타 차로 제치고 17언더파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마치고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18번 홀 두 번째 샷이 의도한 대로 친 샷이 아니라 실수였다고 털어놨습니다.

박민지는 "그린 왼쪽에 물이 있어 물을 피해 깃대 오른쪽 그린 중앙 방향을 노렸는데, 공이 엎어 맞아 생각보다 왼쪽으로 날아갔다. 아마 핀을 똑바로 보고 쳤다면 공이 물에 빠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벌써 5승을 올린 박민지는 이런 기세라면 2007년 신지애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9승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지는 "시즌 최다승에 점점 다가서는 느낌"이라며 "항상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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