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PK 실축' 박동혁 감독, "올해는 운이 따라주지 않네요"

정지훈 기자 2021. 6. 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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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잘하고도 졌네요. 올해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충남아산이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박동혁 감독도 아쉬움을 전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경기를 잘하고 졌다. 전반은 아쉬웠지만 후반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축구를 했고, 원하는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후반의 경기력만 보면 더 잘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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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경기를 잘하고도 졌네요. 올해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충남아산이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박동혁 감독도 아쉬움을 전했다.

충남아산FC는 2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충남아산은 2경기 무패가 깨졌고, 승점 16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경기를 잘하고 졌다. 전반은 아쉬웠지만 후반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축구를 했고, 원하는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 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후반의 경기력만 보면 더 잘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동혁 감독의 말대로 충남아산은 경기를 잘하고도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전반에는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실수가 나왔고,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는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반에 교체로 들어간 이승재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세진, 알렉산드로 등과 함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7분 이승재의 전진패스를 박세진이 받아 침투하는 과정에서 김경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알렉산드로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을 김다솔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아쉬운 패배였다. 박동혁 감독은 "김찬이 페널티킥 욕심을 냈는데,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알렉산드로가 연습 때 페널티킥을 잘 찼기 때문에 맡겼다. 결국에는 제 실수인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패배에 대해 아쉬워할 틈이 없는 충남아산이다.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5월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던 충남아산이 6월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곧바로 수요일에 안산과 만난다. 가뜩이나 날씨가 더워진 상황에서 체력적인 문제가 나올수밖에 없고, 스쿼드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고심이 깊은 박동혁 감독이다.

이에 대해 박동혁 감독은 "어렵고 힘든 부분이다. 선수 자원도 별로 없다. 어제 훈련을 하는데 필드 플레이어 20명이 훈련을 했다. 회복을 잘하는 수밖에 없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체력 회복을 하고,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급선무다"고 전했다.

이어 박동혁 감독은 전반에 교체 아웃된 박민서에 대해서는 "박민서는 저번 주에 조금 아팠다. 활기찬 모습을 기대했는데 적극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이승재를 일찍 투입했다. 박민서는 프로 3년차다. 강한 마음이 필요하다. 너무 여리다. 성질도 부리고, 악착같은 모습이 필요하다"며 강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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