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울산 아기호랑이' 김민준도 5호골..'MTS' 정상빈과 영플상 경쟁 시동

윤효용 기자 2021. 6.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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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아기 호랑이' 김민준(21)이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예고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후반 1분 이태희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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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울산현대의 '아기 호랑이' 김민준(21)이 리그 5호골을 터뜨리며 영플레이어상 경쟁을 예고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4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아쉽게 3연승을 이어가는데 실패했지만 리그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2위 전북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이날 울산은 4-3-3 포메이션에 김민준, 힌터제어, 바코 스리톱을 내세웠다. 중원에는 고명진, 신형민, 윤빛가람이 섰고 포백은 김태환, 김기희, 불투이스, 홍철이 맡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은 전반 13분 만에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힌터제어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윤빛가람의 정확한 크로스가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빠져들어갔고 힌터제어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긴 뒤 정확한 헤더를 꽂아 넣었다. 서로의 장점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이후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에 동점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주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1분 경 홍철이 이태희를 넛멕(다리 사이로 공을 빼는 기술)을 성공시킨 뒤 정확한 크로스를 투입했고 김민준도 이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반대편 골문을 노렸다. 김영관 골키퍼는 슈팅에 반응하지 못했고 김민준의 헤더는 왼쪽 골문 구석에 꽂히며 다시 울산에 리드를 안겼다.

이번 득점은 김민준의 5호골이었다. 김민준은 이번 시즌 광주, 포항, FC서울, 전북을 상대로 4골을 득점하는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왼발, 오른발, 머리를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성남전에서도 정확한 헤더를 선보이며 리그 선두 울산의 공격수로서 제 몫을 해냈다. 공식전 기록은 17경기 5골.

김민준의 활약에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경쟁도 치열해질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수원 삼성의 '매탄소년단(MTS)'을 이끄는 정상빈(4골 1도움)이 앞서는 분위기였지만 김민준도 연이은 득점으로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두 선수 모두 각자 소속팀 유스팀에서 1군으로 올라와 올 시즌 공식 공격포인트 5개를 올리며 당당히 팀 공격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준은 이날 후반 14분 이청용과 교체되며 59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울산은 후반 1분 이태희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아쉽게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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