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농간 부렸다' 한국농구, 필리핀 홈텃세에 또 무너졌다 

서정환 2021. 6.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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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농구가 어처구니없는 심판판정으로 필리핀에게 또 패했다.

본선진출권을 따낸 한국은 필리핀에게만 2패를 당하며 최종 4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필리핀과 1차전에서 78-81로 패한 바 있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필리핀 가드진을 맞아 한국이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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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농구가 어처구니없는 심판판정으로 필리핀에게 또 패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필리핀 클락시티에서 개최된 ‘2021 아시아컵 예선 4차전’에서 필리핀에 77-82로 졌다. 본선진출권을 따낸 한국은 필리핀에게만 2패를 당하며 최종 4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필리핀과 1차전에서 78-81로 패한 바 있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필리핀 가드진을 맞아 한국이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대성과 김낙현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이 배가됐다. 

2차전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한국은 2쿼터를 14-20으로 뒤지는 등 필리핀의 스피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218cm 장신센터 카이 소토도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였다. 라건아가 분전한 한국은 전반전을 34-38로 뒤졌다. 3쿼터 한국은 이현중과 김낙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54-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이현중의 3점슛이 터졌다. 이현중의 연속 3점슛과 이대성의 바스켓카운트까지 터진 한국이 종료 7분 21초전 63-63 동점을 이뤘다. 

한국은 심판의 석연치 않은 공격자 파울 2개가 지적되면서 역전 흐름을 빼앗겼다. 정상적인 몸싸움을 펼친 이현중과 양홍석에게 계속 파울이 지적됐다. 양홍석이 중요한 추격의 3점슛을 터트려 67-68이 됐다. 필리핀은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트렸다. 종료 2분 6초전 양홍석이 74-77로 다시 한 번 따라붙는 3점슛을 넣었다. 

이대성이 라모스의 3점슛을 막아냈다. 종료 55.2초전 라건아가 자유투 2구 중 1구만 넣어 75-77로 다시 추격했다. 한국의 수비가 거의 성공됐지만 노마크 덩크슛을 허용했다. 종료 25.5초전 라건아가 골밑슛을 넣어 2점차가 됐다. 

심판의 농간이 계속 됐다. 이대성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U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자유투에 공격권까지 준 한국이 3점을 뒤졌다. 결국 한국은 추가자유투를 주면서 무너졌다. 심판진은 승부처에서 노골적으로 홈팀 필리핀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 한국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라건아가 20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현중이 13점을 거들었지만 3점슛이 3/9로 다소 터지지 않았다. 양홍석이 12점을 지원했다. 필리핀에서 드와이트 라모스가 19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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