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메이저 첫승..상금 9억 돌파

김현지 2021. 6. 20.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지가 9번째 출전 대회에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6월 20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골프장(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메이저 퀸' 박현경을 꺾고 우승했다.

아직 20여개의 잔여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박민지는 박성현의 상금 기록과 불과 385,043,167원 차로 KLPGA 투어에 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성(충북)=뉴스엔 글 김현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박민지가 9번째 출전 대회에서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9승째이자 메이저 첫 우승이다. 시즌 상금은 벌써 9억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6월 20일 충청북도 음성군 레인보우힐스골프장(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메이저 퀸' 박현경을 꺾고 우승했다. 박현경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라운드에 공동 선두로 올라서 3라운드에서 한 조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두 선수. 1타 차로 나선 최종라운드 역시 치열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초반 박민지는 샷이 흔들렸다. 3번 홀(파3)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약 5m 거리의 퍼트가 실패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4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러프에 떨어졌다. 약 12m 거리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박민지가 주춤하는 사이 박현경이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추격했다. 그러자 박민지는 6번 홀(파3)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8번 홀(파4)까지 3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박현경을 압박했다. 박현경은 6번 홀(파3)에서 보기 이후 7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장군멍군 승부를 이어갔다.

박현경이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가 된 가운데 박민지는 14번 홀(파4)홀까지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15번 홀(파4)에서는 박현경이 흔들렸다. 박현경은 티샷이 러프에 빠졌는데, 러프에서 완벽한 두번째 샷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반면 박민지는 여유롭게 페어웨이를 지키며 버디를 솎아냈다.

16번 홀(파5)에서는 박민지가 흔들렸다. 두번째 샷이 러프에 빠졌다. 그린에 잘 올리기는 했지만 약 2m 거리의 짧은 파퍼트가 지나가며 보기가 나왔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17번 홀(파3)까지 공동 선두로 마친 두 선수. 승부는 지난 3라운드와 같았다. 마지막 홀에서 갈렸다.

18번 홀에서 박민지는 특유의 승부사 기질이 나왔다. 박현경은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두번째 샷으로 페어웨이에 레이업하는 사이 박민지는 두번째 샷으로 승부를 봤다. 박민지의 두번째 샷은 핀과 약 1m 거리에 멈춰섰고 박민지의 버디 퍼트는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반면, 박현경은 이 홀에서 약 3.8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2017년 데뷔해 매년 꾸준히 1승씩을 쌓아온 박민지는 올해만 무려 5승을 쓸어담으며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00,000,000원을 더해 시즌 상금은 총 948,047,500원. KLPGA에서 한 시즌에 가장 상금을 많이 번 선수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지난 2016년에 총 1,333,090,667원을 획득했다. 당시 20개 대회에 출전해 7승 쓸어담았다. 또, 두 번의 준우승과 18개 대회에서 컷통과를 기록했다.

아직 20여개의 잔여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박민지는 박성현의 상금 기록과 불과 385,043,167원 차로 KLPGA 투어에 새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뉴스엔 김현지 928889@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