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우승..메이저 첫 승+시즌 5승

이상필 기자 2021. 6. 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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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C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15언더파 273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더불어 박민지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의 칭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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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 사진=방규현 기자

[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메이저 퀸에 등극하며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C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현경(15언더파 273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시즌 5승,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박민지가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더불어 박민지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의 칭호를 얻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박민지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3,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오히려 박현경에게 2타 차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박현경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현경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박민지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민지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결국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이 티샷이 러프로 향한 반면, 박민지는 페어웨이를 지켰다. 이후 박민지는 환상적인 세컨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4년 김효주 이후 첫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현경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에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민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임희정과 황유민(아마추어)이 4언더파 284타로 그 뒤를 이었다. 장하나와 김수지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 김지영2과 최예림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정윤지는 이븐파 288타로 단독 10위, 안나린과 이가영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한진선, 박지영, 성유진, 하민송과 함께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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