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21% ↑..슈퍼카 판매 급증에 올해 주가 17% 올랐다

강봉진 2021. 6. 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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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올해 판매량 121%↑
수입차 시장 호조에 주가 쑥
금융·AS 등 신사업 기대감도
수입차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들어 주가가 17%가량 오르며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지난 18일 기준 올해 들어 16.9% 오른 86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장중에 9000원을 넘어서기도 하며 2년 만에 1만원을 앞두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2002년부터 국내 BMW·MINI 딜러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8년 포르쉐, 2019년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추가하며 현재 5개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딜러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브랜드별로 도이치모터스(BMW·MINI) 80%, 도이치아우토(포르쉐) 12%, 브리티시오토(재규어·랜드로버) 2% 순이다. 이외에 도이치오토월드(자동차 쇼핑몰) 5%, 도이치파이낸셜(자동차 할부금융) 1% 등 연관사업도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수입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신차와 중고차 모두 판매가 호조를 보여 주가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27만5000대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BMW는 지난해 전년 대비 32% 늘어난 5만8000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1%(2위)를 기록했다. 포르쉐는 같은 기간 85% 늘어난 7800대가 판매됐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BMW 누적 판매량(5112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고, 포르쉐 누적 판매량(705대)은 같은 기간 121% 급증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독일차 위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외형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금융·AS 등 연관된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이치오토월드는 오프라인 자동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고차 할부금융 및 온라인 플랫폼 연계, 중고 수입차 성능검사 및 부품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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