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왔다!" 가족 위해 계약 해지 요청한 외인, 감동의 재회

이종서 2021. 6.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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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내고 싶다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의 계약 해지를 요청한 저스틴 스모크가 마침내 가족을 만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의 일본 입국이 불가능해졌고, 스모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구단에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구단도 결국 스모크의 손을 들어줬다.

크리스틴 스모크는 "남편이 힘든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가 일본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지면서 팀 지원과 이해로 집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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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모크 SNS 캡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족과 지내고 싶다며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과의 계약 해지를 요청한 저스틴 스모크가 마침내 가족을 만났다.

스모크의 아내인 크리스틴 스모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남편 스모크와 딸이 만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스모크가 집으로 돌아오자 두 딸이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스모크는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96홈런을 때려내며 강타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와 2년 6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일본로 나섰다.

스모크의 새로운 도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일본에서 34경기 타율 2할7푼7리 7홈런 14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가족'이 눈에 밟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의 일본 입국이 불가능해졌고, 스모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구단에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구단도 결국 스모크의 손을 들어줬다.

크리스틴 스모크는 "남편이 힘든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가 일본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지면서 팀 지원과 이해로 집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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