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백제 세계문화유산에 '5G 28㎓' 입힌다

실감형 콘텐츠로 국내외 홍보 협력

5G 28㎓ 기반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활용해 제작해 오는 7월 선보일 부여 정림사지 조감도. /사진 제공=LG유플러스

[서울경제]

LG유플러스(032640)는 공주시·부여군·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각 기관은 '백제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네트워크 구축·국내외 홍보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21년 신규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각 기관들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지원 △5G 영상 관람이 가능한 기가급 네트워크존 구축 △기업?지자체?진흥원의 상생을 위한 시너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할 방침이ㅏ.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해 보급하고자 약 4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재 페스티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오는 7월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후 부여군은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서 행사를 연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5G 28㎓ 네트워크를 더해 진흥원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연계한다. 아울러 현장에 5G 28㎓ 체험 공간을 마련해 5G AR 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역사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한다.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할 예정이며, LG유플러스가 의장사인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모바일 콘텐츠로 제공한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