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40점' 밀워키, 연장 끝 브루클린 꺾고 동부 결승행

김형열 기자 2021. 6.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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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 밀워키 벅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습니다.

밀워키는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15대 111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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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 밀워키 벅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브루클린 네츠를 꺾고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랐습니다.

밀워키는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15대 111로 잡았습니다.

동부 2번 시드 브루클린과 6차전까지 3승 3패로 맞선 3번 시드 밀워키는 마지막 승부에서 4점 차 승리를 거두며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동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밀워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2라운드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겨룹니다.

밀워키에서는 이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0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크리스 미들턴이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5스틸로 힘을 보탰습니다.

여기에 브룩 로페스(19득점)와 즈루 홀리데이(13득점), P.J 터커(11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카이리 어빙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브루클린은 케빈 듀랜트가 53분간 풀타임을 소화하며 48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쳤고, 제임스 하든도 22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전반을 6점 차로 뒤진 밀워키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3쿼터 초반 아데토쿤보와 터커의 득점에 힘입어 54대 53으로 역전한 밀워키는 브루클린과 쿼터 내내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습니다.

3쿼터 후반에는 브루클린이 듀랜트와 하든의 자유투 득점으로 79대 74로 달아났지만, 밀워키가 팻 코너턴의 3점포와 미들턴의 훅슛, 아데토쿤보의 덩크와 자유투까지 엮어 82대 81로 다시 1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습니다.

접전 속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승부는 4쿼터 후반에서야 갈리는 듯했습니다.

3쿼터까지 부진하던 홀리데이가 쿼터 종료 2분 32초 전 3점포를 터트리면서 밀워키가 앞서 나갔고, 홀리데이와 미들턴이 점수를 쌓아 109대 105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브루클린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듀랜트는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해 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109대 109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브루클린이 브루스 브라운의 레이업으로 먼저 점수를 쌓았지만, 마지막에는 밀워키가 웃었습니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아데토쿤보의 훅슛으로 111대 111을 만들었고, 40.7초를 남기고 미들턴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2점 차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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