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제러드 호잉 "류현진과 대화.. 연결 고리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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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KBO리그 한화에서 뛰었던 토론토 제러드 호잉(32)이 빅리그에 합류, 역시 한화 출신인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호잉은 "전 소속팀(한화)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현 소속팀(토론토)의 에이스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면서 "류현진과 많은 연결고리가 있어서 재미있는 대화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006~2012년까지 한화에서 뛰다 빅리그에 진출했고, 호잉은 2018~20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했기에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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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KBO리그 한화에서 뛰었던 토론토 제러드 호잉(32)이 빅리그에 합류, 역시 한화 출신인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호잉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앞서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잉은 한국 생활과 미국 복귀 과정, 그리고 류현진과의 대화에 대해 소개했다. 호잉은 “전 소속팀(한화)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현 소속팀(토론토)의 에이스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면서 “류현진과 많은 연결고리가 있어서 재미있는 대화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006~2012년까지 한화에서 뛰다 빅리그에 진출했고, 호잉은 2018~20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했기에 직접적인 인연은 없었다. 하지만 일부 한화 선수들과 인연은 류현진과 겹친다. 호잉은 “김태균 송광민 이성열 등은 류현진의 옛 동료인 동시에 나의 옛 동료”라며 “많은 연결고리가 있다”고 웃었다.
호잉은 한화 입단 첫해 0.306에 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을 11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하지만 2019년엔 타율 0.284에 홈런 18개로 주춤했고, 지난 시즌엔 타율이 0.194(3홈런 14타점)까지 떨어지면서 34경기 만에 방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 호잉은 지난해에 대해 “KBO리그의 열광적인 응원 문화를 좋아하는데 무관중 경기에선 그런 분위기가 모두 사라졌다”면서 “팀 성적은 매우 나빴고 감독ㆍ코치들이 한꺼번에 경질되기도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주요 선수들은 모두 2군으로 내려갔다. 보통 한달 정도 성적이 안 좋아도 곧 극복했는데, (코로나 19로) 가족들이 곁에 없어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결국 나도 (성적 부진으로) 퇴출 당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화에서) 대단한 경험을 쌓았다”라며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복귀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호잉은 “한화에서 방출된 뒤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지만 야구를 계속하리란 믿음은 버리지 않았다”면서 “모교에서 계속 훈련을 하며 몸 관리를 했고 토론토와 계약을 하면서 다시 빅리그에 오게 됐다”라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호잉은 지난달 31일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 트리플A팀인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뛰다 지난 18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첫 경기였던 19일 볼티모어전에선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고 20일에도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벤치클리어링으로 선발 투수가 퇴장하고 홈런 6개를 허용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모처럼 뒷심을 발휘해 5연패를 탈출했다. 8회까지 4-7로 뒤졌지만 9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 10-7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류현진의 등판을 하루 앞둔 경기에서의 연패 탈출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2시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이달 들어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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