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대회 도중 '우당탕'..주인에 깔릴 뻔한 강아지의 반응

이서윤 에디터 2021. 6. 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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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강아지 장애물 달리기 대회에서 흔치 않은 돌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반려견 '리플'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다니엘 해디 씨에게 벌어진 일을 소개했습니다.

동물훈련사 해디 씨는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유서 깊은 '도그 어질리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리플과 오랜 기간 맹훈련을 해왔습니다.

주인 해디 씨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리플은 실전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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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강아지 장애물 달리기 대회에서 흔치 않은 돌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반려견 '리플'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다니엘 해디 씨에게 벌어진 일을 소개했습니다.

동물훈련사 해디 씨는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유서 깊은 '도그 어질리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리플과 오랜 기간 맹훈련을 해왔습니다. 도그 어질리티란 훈련사가 개를 안내해 여러 장애물을 통과한 뒤 목적지까지 빠르게 달리게 하는 스포츠 종목을 뜻합니다.


주인 해디 씨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온 리플은 실전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짧은 다리로 허들을 날쌔게 뛰어넘는가 하면, 해디 씨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복잡한 코스를 자유자재로 누비는 모습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리플이 터널 장애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던 찰나,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급히 방향을 틀던 해디 씨가 그만 미끄러져 리플이 달려오던 방향으로 넘어진 겁니다.


다행히 리플은 민첩하게 몸을 날려 해디 씨 몸에 깔리는 불상사를 피했습니다. 그러고는 다리를 다친 듯 곧바로 일어서지 못하는 해디 씨에게 다가가 걱정스러운 듯 살폈습니다.


해디 씨는 어렵게 몸을 일으켜 남은 코스를 달렸지만, 돌발 사고로 시간이 소요된 탓에 기대했던 기록은 내지 못했습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이미 다리에 부상을 입었던 해디 씨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넘어진 주인을 챙기는 리플의 모습, 리플을 꼭 껴안아 주며 완주를 자축하는 해디 씨의 모습은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중계진도 "대회를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짐작되어 가슴이 아프다. 관중의 응원을 한 몸에 받은 팀인 것은 분명하다"라며 격려했습니다.


대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그대로 깔렸더라면 정말 큰 사고가 될 뻔했다. 제때 피한 걸 보니 장애물 달리기 연습을 제대로 했나 보다", "달리던 것도 잊고 주인을 챙기는 강아지 모습에 감동했다",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행복해하는 둘의 모습에 나도 행복해졌다"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PORTSNET'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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