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박정아 24점 합작 라바리니호, 터키에 패배

류한준 2021. 6. 20.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연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5주 차 2차전 터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20 17-25 18-25)으로 졌다.

터키는 세트 중후반 21-13까지 달아나며 다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연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5주 차 2차전 터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23-25 25-20 17-25 18-25)으로 졌다.

한국은 전날 브라질전(1-3 패)에 이어 2연패를 당했고 3승 11패가 됐다. 터키는 11승 3패로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김연경(상하이)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좌우 쌍포가 각각 12점을, 이소영(KGC인삼공사)가 9점을 올렸으나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한 터키를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박정아(오른쪽)이 20일(한국시간) 열린 2021 VNL 터키전 도중 팀 동료 이소영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터키는 '주포' 에브라 카라쿠르트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주장이자 페네르비체에서 김연경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국내 배구팬에게도 낯익은 에다 에르뎀이 16점으로 제 몫을 했다.

멜리하 이스말리오글루, 제흐라 구네스, 한데 발라딘도 각각 12, 11, 10점씩을 더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기선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세트 후반 23-21로 앞서고 있었지만 내리 4실점하는 바람에 터키가 세트를 먼저 따냈다.

한국은 2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고 세트 후반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21-1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소영과 박정아의 공격이 통하며 24-19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터키는 3세트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 공격을 가로막았고 점수 차는 벌어졌다. 터키는 세트 중후반 21-13까지 달아나며 다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터키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한국시간) 열린 2021 VNL 한국과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4세트는 중반까지는 접전이 펼쳐졌다. 김연경을 대신해 한송이(KGC인삼공사)가 코트로 나왔고 라바리니 감독은 포지션에 변화를 줬고 이 부분은 효과를 봤다.

터키가 도망가면 한국은 바로 쫓아갔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터키는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한국은 이때 벌어진 점수 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

라바리니호는 21일 네덜란드와 VNL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마친 뒤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도쿄올림픽 마지막 준비에 들어간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