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카디프' 콩쿠르 아리아 부분서 한국인 첫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리톤 김기훈(29)씨가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1'에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이 생중계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아리아 부문(Main Prize)과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김 씨가 세 번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리톤 김기훈(29)씨가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21'에서 아리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이 생중계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1983년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 데이비드 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아리아 부문(Main Prize)과 가곡 부문(Song Prize)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는 세계 3대 바리톤으로 꼽히는 브린 터펠과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등을 배출한 콩쿠르입니다.
김 씨는 이번 콩쿠르에서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나는 이 거리에서 제일가는 이발사',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의 '저녁별의 노래', 조르다노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의 '조국의 적' 등 아리아를 불렀습니다.
김 씨는 "콩쿠르에 참가해 공연할 수 있어 정말 황홀했다"며 "다른 참가자의 특출난 기량을 고려하면 우승했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영광이다. 내게 영감을 주는 여정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가곡 부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소프라노 마사반 서실리아 랑와나샤가 우승했습니다.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김 씨가 세 번째입니다.
1999년에는 바리톤 노대산 씨가, 2015년에는 베이스 박종민 씨가 가곡 부문에서 우승을 거뒀습니다.
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에 따르면 전남 곡성 출신인 김 씨는 연세대 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습니다.
김 씨는 2016년 제12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악 부문과 뤼벡마리팀 성악콩쿠르 등 4개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2019년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소속사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가짜 아이유' 홍보 논란 '나혼자산다', 조용히 VOD서 삭제
- 영국 최장 코로나 투병 남성, 감염 15개월 만에 사망
- 백신 맞고 일본 입국한 우간다 올림픽팀 1명 코로나 확진
- 황당한 죽음 하차 '광자매' 하재숙 “나라도 눈물 흘려줘야겠다”
- 테슬라 전 사장, 3천억 원어치 주식 처분
- 이 웹툰, 내 얘기였어??
- 野 공군 사건 '배후 권력 음모론'…맥 놓치는 국방부 수사
- 비행기 운항 못하자 부업에 나선 LCC…“뭐라도 해야 한다”
- 화재 건물 15층에 대형견 고립…'45kg' 둘러업은 소방관
- “잘 가라, 미안하다”…이선호 씨 사고 두 달 만에 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