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장 코로나 투병 남성, 감염 15개월 만에 사망

김정기 기자 2021. 6. 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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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1년 넘게 고통받던 남성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오랫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진 49살 제이슨 켈크 씨가 어제(19일) 아침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숨졌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켈크는 코로나19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당뇨병과 천식을 앓았던 켈크는 코로나19로 폐와 신장이 손상됐고 위장이 정맥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나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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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1년 넘게 고통받던 남성이 결국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 코로나19로 가장 오랫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진 49살 제이슨 켈크 씨가 어제(19일) 아침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숨졌다고 영국 언론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아내 수 켈크 씨는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수 켈크는 남편에 대해 "용감한 사람이었다"고 추모하며 그의 죽음이 많은 사람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크는 코로나19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15개월 전인 작년 3월 코로나19에 감염돼 영국 리즈의 세인트제임스대 병원에 입원했고 그해 4월부터 중환자실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뇨병과 천식을 앓았던 켈크는 코로나19로 폐와 신장이 손상됐고 위장이 정맥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나빠졌습니다.

그는 올해 초 걷기 시작했고 인공호흡기를 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3월에는 현지 언론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병세가 악화했고 다시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지난달 수 켈크는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실신 상태를 경험한 뒤 치료를 포기했을까 우려된다고 밝혔었습니다.

가족의 간절한 마음에도 켈크는 끝내 건강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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