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레반도프스키의 묵직한 한 방과 모레노의 치명적 PK 미스

조남기 기자 2021. 6.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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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4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E조 2라운드 스페인-폴란드전이 킥오프했다.

폴란드의 카밀 요지비악이 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고, 페널티 박스 안의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90분은 빠르게 흘러갔고, 스페인과 폴란드는 더는 스코어를 바꾸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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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일 오전 4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E조 2라운드 스페인-폴란드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1이었다. 전반 25분 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엔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스페인의 흐름이었던 게 사실이다. 스페인은 76.4%의 높은 점유율로 폴란드가 공을 쥘 기회를 주지 않았다. 때문에 슛 찬스도 스페인 쪽이 훨씬 많았다. 폴란드의 슛이 5개에 그친 사이, 스페인은 12번이나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선제골도 스페인 쪽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25분 헤라르드 모레노가 우 측면에서 치고 올라오며 슛과 패스 어딘가에 속하는 동작으로 볼을 깔았고, 이 공을 쇄도하던 모라타가 해결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시도하며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으나, 이내 문제가 없다고 선언했다.

폴란드로서는 거대한 위기였다. 가뜩이나 밀리는 형국이었는데 골까지 내주게 됐으니 경기를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 했다. 그래도 폴란드는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 위협적 슛으로 스페인의 골포스트를 맞추기도 했고, 이렇게만 하면 카운터를 이용해 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 보였다.

결국 레반도프스키가 해냈다. 폴란드의 카밀 요지비악이 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고, 페널티 박스 안의 레반도프스키는 스페인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탈락 위기의 폴란드가 다시금 희망을 찾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금세 요동쳤다. 레반도프스키가 동점골을 넣자마자 스페인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는 모레노였다. 그러나 모레노의 왼발 킥은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모라타의 킥도 골문을 비껴갔다. 스페인으로서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이후 스페인은 다시금 공격에 치중했고, 폴란드는 방패를 앞세워 뒷문을 다진 뒤 카운터를 노렸다. 두 팀 감독은 교체 카드를 발동하며 끊임없이 변주를 줬다. 그러나 90분은 빠르게 흘러갔고, 스페인과 폴란드는 더는 스코어를 바꾸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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