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자체 백신 '소베라나 2' 임상서 예방효과 62%

최서윤 기자 2021. 6.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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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예방 효과가 62%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쿠바 국영 프렌사라티나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 국영 제약사인 바이오쿠바파마(BioCubaFarma)는 이날 최근 진행한 임상 예비 데이터를 인용, "3회 접종을 요하는 '소베라나 2'의 예방 효과가 2회 접종 만으로도 6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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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접종용으로 개발 중..2회만 맞아도 효과 보여"
쿠바가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소베라나 2'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쿠바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예방 효과가 62%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쿠바 국영 프렌사라티나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 국영 제약사인 바이오쿠바파마(BioCubaFarma)는 이날 최근 진행한 임상 예비 데이터를 인용, "3회 접종을 요하는 '소베라나 2'의 예방 효과가 2회 접종 만으로도 6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19~80세 자원봉사자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들어간 소베라나2는 미국 노바백스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바이러스 표면에 붙은 스파이크를 재현에 몸에 주입하고 감염 시 면역체계가 인지해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백신 등록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중남미 지역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스페인어로 '주권자'를 뜻하는 소베라나는 수십년 된 미국의 금수 조치에도 의료 등 분야에서 이룩한 자립에 대한 국가적 자부심을 반영한다.

이 밖에도 쿠바는 수십년간 발전시켜온 생명공학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4종의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는 소베라나 2와 '압달라'가 임상 최종 단계에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1100만 규모 쿠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6368명, 누적 사망자 수는 1148명이다.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는 14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10명 안팎의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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