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2루수 시미엔의 자신감 "우리는 플레이오프 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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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근처를 맴돌며 지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30)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시미엔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10-7로 가진 뒤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는 플레이오프팀"이라며 이번 시즌 전체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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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 근처를 맴돌며 지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30)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시미엔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를 10-7로 가진 뒤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1회 리드오프 홈런 포함,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한 그는 "9회, 그것도 2아웃에서 6점이나내는 것은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이라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토론토는 이날 9회 2사 이후에만 6점을 뽑았다. 시미엔은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하며 쫓아가는 점수를 냈다. 이후 보 비셋이 2타점 적시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랜달 그리칙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연패를 끊었다는 것, 그리고 막판에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승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 연패를 끊을 필요가 있었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내 생각에 우리는 플레이오프팀"이라며 이번 시즌 전체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작은 것들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제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완전한 전력이 된 이후 작은 것들을 옳게하며 매일 노력해야한다. 그다음에 어떻게되는지 보겠다. 아직 6월이다. 지금은 순위표를 바라 볼 시간이 아니다. 순위표는 8월에 체크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타자들이 보여준 결정적인 타격은 팀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때 느꼈던 감을 잘 유지해서 시즌 막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떠올릴 수 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 2주간 겪어온 일들을 떠올렸을 때 경기 후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다. 팀 전체게 합심해 거둔 승리였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9회 동점 적시타를 때린 비셋에 대해서는 "파울 타구가 우측으로 가는 걸 보고 '제대로 집중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공을 잘 보고 있었다. 인플레이 상황을 만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봤다"며 좋은 ㅇ감을 갖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몬토요는 "이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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