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순박해 학창 시절 왕따, 액션 훈련으로 괴롭힘 벗어나"(아형)[어제TV]

한정원 2021. 6.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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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배우 이호철이 과거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6월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호철이 출연했다.

이호철은 김기방, 태항호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호철은 "희철이 형, 경훈이 형 반가워"라고 인사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강호동은 "거짓말하지 말길 바란다. 딱 봐도 우리랑 나이 비슷해 보인다"고 이호철을 놀렸다. 이호철은 "난 막둥이다. 올해 1985년생이다. 올해 37살이다. 동갑인 연예인은 송중기, 양세형, 이광수가 있다. 심지어 12월 생이다"며 웃었다.

태항호는 "난 이호철과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만났다. 이호철이 오면 분장 선생님이 얼굴이 굳더라. 이호철이 뭔가 잘못했구나 생각해서 분장 선생님에게 '이호철이 실수한 거 있냐'고 물었다. 근데 분장 선생님이 '아니. 차가 너무 흔들려서'라고 답하더라"고 회상했다. 이호철은 "조심히 타는데 너무 흔들린다"고 억울해했다.

세 사람은 본인의 닮은 꼴도 언급했다. 김기방은 "태항호와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 서로 사진 찍어 달라고 팬이라고 얘기 많이 듣는다. 이제는 그냥 '감사합니다'한다. 실제로 보면 고창석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태항호는 조정린, 미란다 커, 이호철은 주현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호철은 "예전에 젊은 주현 선생님 역할을 제안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호철은 강호동의 귀여운 척에 질색(?) 했다. 이호철은 "강호동이 엄청 귀여운 척한다. 강호동을 엄청 좋아하는데 강호동의 귀여움은 주입식 같다. 본인 이름을 본인이 부르는 사람은 강호동 뿐이다"고 하다가도 강호동에게 '뿌뿌' 꿀팁을 전수받은 뒤 귀여운 뿌뿌를 선보였다.

태항호는 교우 관계로 '강호동보다 김희선'을 적어 제출했다. 태항호는 "강호동, 김희선과 '섬총사'를 함께 했다. 마치고 돌아오던 뱃길에 결혼 날짜를 물어보더라. 이후에 아내한테 결혼반지를 선물해 줬다. 너무 감격스럽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나중에 김희선 딸이 결혼할 때 내가 꼭 보답하겠다 결심했다. 김희선이 준 반지는 웨딩링으로 사용했다. 결혼식 전 따로 프러포즈할 땐 내가 다른 반지를 줬다"고 전했다.

태항호는 "아내랑 해외 테마파크에 갔을 때 프러포즈했다. 신데렐라 성 앞에서 '피터팬처럼 평생 늙지 않을 수 없겠지만 평생 변치 않는 사랑 주겠다'고 프러포즈했다. 지금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기방은 "난 결혼 잘 했다. 그렇게 생각한다. 연애할 때도 코드가 잘 맞았고 다툰 적 없다. 프러포즈는 안 한다고 했다가 몰래 다이아를 준비했다. 일상적인 데이트 후 문자로 여자친구 샤워하러 간 걸 확인한 다음, 화장실 앞에 다이아 반지, 꽃, 편지를 두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호철은 아직 솔로라며 "결혼 생각이 없는 건 아니다. 왜 안 하고 싶겠냐. 워낙 혼자 시간이 익숙해져서 굳이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든다. 20대 초반 이후 연애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호철은 연애 스킬을 배우기 위해 서장훈과 즉석 소개팅을 진행했다. 서장훈은 '서장미'로 변신해 이호철에게 인사했다. 이어 이호철에게 "연애를 왜 안 했냐"고 물었고 이호철은 "나 죄지었냐"고 억울해했다. 이에 이호철은 "그럼 그쪽은 왜 남자친구 없냐. 없을 만한 것 같다. 머리띠는 돈 주고 산 거냐"고 급발진했다. 서장훈은 "지금 싸우자는 거냐. 난 연애 많이 했다. 심지어 연애보다 더한 것도 했다"고 답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기방은 '조인성 절친'이라는 수식어를 인정하기로 했다며 "조인성이 유명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붙은 수식어다. 이젠 인정한다"고 설명했고 이호철은 "네가 탈북 한 번 하면 조인성에게 '기방이 친구'라는 수식어가 붙을 거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월북 아니냐"고 물었고 이호철은 "내가 배움이 짧다"고 머쓱해했다.

이호철은 어렸을 때부터 모든 사람들이 본인을 무서워했다고 고백했다. 이호철은 "처음엔 다들 무서워했다. 중학생 때 키가 186cm였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도시로 전학 왔다. 순박해서 왕따를 당했다. 시끄러운 교실에 선생님이 들어와서 '떠든 사람 누구냐'고 해도 눈치에 못 이겨 혼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호철은 "홍콩 영화를 좋아했다. 놀이터에서 혼자 벽돌 치기, 다리 찢기, 철사장 등 연습했다. 어린 마음에 날 못 괴롭히게 해야겠다 생각했다. 어느 날 누가 딱 걸렸다. 내가 덩치부터 압도적이잖냐. 난 내가 큰지 몰랐다. 그 일 이후 친구들이 날 조심스럽게 대했다"고 덧붙였다.

이호철은 홍콩 영화를 좋아해 배우의 꿈을 꾸게 됐다며 "집 형편 어려워서 고등학교 졸업 후 주물 공장, 조선소 등에서 일했다. 24살까지 생계 위해 일했다. 이제 내가 좋아하는 걸 해야겠다 해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래도 막막했다. 모아둔 돈은 있었지만 아낀다고 고시원에서 살았다. 옥탑방에서도 살았다. 날씨는 춥고 모든 게 원망스러웠던 때다. 일주일 동안 우울감에 칩거했다. 가스도 끊겨서 밥솥으로 라면 끓여 먹었다. '부모님이 건강하게 낳아준 게 어디냐'는 생각에 '다시 해보자' 마음먹었다. 근데 문이 안 열리더라. 기록적인 폭설이 와서 눈이 쌓였던 것. 그래서 3일 더 있었다. 이후 대학교도 가고 이렇게 저렇게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호철은 자신의 장점으로 '순삭 능력'을 적었고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 댁에서 살았다. 남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은 적이 많았다. 눈칫밥이 습관이 된 거다. 짜장면 한 그릇을 5초 만에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호철은 36초 만에 짜장면을 먹으며 '아는 형님'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후 이호철은 '나를 맞혀봐' 퀴즈를 이어갔다. 이호철은 '잘하던 걸 하루 만에 관둔 이유'를 문제로 냈고 초등학생에게 욕을 들어서 게임을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이호철은 "과거에 게임 순위가 상위 0.017%였다. 지금은 아니다. 10년 정도 전 일이다. PC방에서 게임을 하는데 초등학생들이 막 욕을 하더라. 내 아이디가 들렸다. 입에 담기 힘든 욕을 하더라. '내가 요만한 애들이랑 무슨 짓을 한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서른 다 돼서 말이다. 아니다 싶어서 게임을 중단했다. 요즘은 심심할 때 간간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호철은 김기방, 태항호, '아는 형님' 멤버들과 콩트를 이어갔다. 태항호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집에 열쇠가 없어서 옆집에서 넘어가다가 떨어졌다. 3층에서 떨어졌는데 그냥 툭 털고 일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학교 가던 중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트럭이 쳤다. 10m를 날아갔는데 툭툭 털고 일어나서 운전기사한테 '거 조심 좀 합시다'고 했다"고 말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호철은 첫인상과 달리 귀여운 매력과 솔직한 입담으로 '아는 형님'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반전 매력으로 멤버들과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호철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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