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했는데'..호날두, 또 독일에 무릎 꿇었다

신동훈 기자 2021. 6. 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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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독일 악몽을 깨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에 2-4로 패했다.

전반 15분 베르나르두 실바, 디오고 조타로 이어진 역습에서 호날두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포르투갈이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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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독일 악몽을 깨는데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에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은 승점 3점에 머물며 토너먼트 조기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시작부터 독일에 밀렸다. 하지만 호날두가 구세주가 됐다. 전반 15분 베르나르두 실바, 디오고 조타로 이어진 역습에서 호날두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포르투갈이 앞서갔다. 이 득점은 호날두 입장에서 의미가 컸다. 그동안 호날두는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독일을 상대로 침묵했는데 마누엘 노이어를 뚫고 득점을 신고하며 그동안의 징크스를 풀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우선 유로 본선 12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예선을 포함하면 43골인데 이 역시도 1위다. 또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가지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합산 최다 득점(19골) 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호날두는 18골을 넣어 클로제를 맹추격 중이다.

알리 다에이(이란)가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109골)과도 더욱 가까워졌다. 호날두는 107골에 성공해 2골차로 격차를 좁혔다. 이렇듯 호날두 득점은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뜻깊은 득점이었다. 포르투갈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독일이 맹공에 역전을 허용했다. 로빈 고젠스, 카이 하베르츠,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킴미히 연계 공격에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35분 후벵 디아스 자책골을 시작으로 전반 39분 하파엘 게레이루 자책골까지 내줬다. 후반 6분 하베르츠, 후반 14분 고젠스에게 연속 실점을 헌납해 결국 경기는 1-4가 됐다.

호날두는 분투를 펼쳤다. 후반 22분 조타의 만회골에 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후에도 드리블과 공중볼 경합 승리로 포르투갈 공격 활성화를 도모해 독일과의 점수차를 줄이려 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도 공격 숫자를 늘리며 호날두를 지원하게 했다. 그러나 결과는 독일의 4-2 승리였다. 호날두는 다시 한 번 독일에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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