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선제골 뒤 자책골 2개..전반전 포르투갈, 독일에 1-2 역전 허용[유로 2020]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입력 2021. 6. 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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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도 동점골과 역전 자책골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독일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2-1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조타가 헤더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로 떠 무산됐다.

자책골 2개로 역전을 내준 포르투갈은 이후 만회골을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전반을 1-2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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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도 동점골과 역전 자책골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독일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2-1로 앞선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베르나르두 실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조타가 2선을 담당했다. 그 뒤를 윌리암 카르발류와 다닐루가 받쳤고, 넬슨 세메두와 루벤 디아스, 페페, 게레이로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문은 루이 파트리시오가 지켰다.

독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그나브리와 뮐러, 하베르츠가 공격을, 고센스와 킴미히가 양쪽 날개를 맡았다. 중원은 토니 크루스와 귄도안이 맡았고, 뤼디거와 훔멜스, 긴터가 백쓰리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독일이 전반 4분 먼저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고젠스가 미끄러지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긴터의 크로스 상황에서 그나브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위치라는 판단이 내려지며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독일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7분 그나브리가 포르투갈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각이 좁아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전반 9분에는 하베르츠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그나브리의 낮은 크로스도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13분에 나온 뮐러의 논스톱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선제골은 포르투갈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디오고 조타가 이어받아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내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조타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세컨볼을 호날두가 골문으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의 대회 3호골.

ⓒAFPBBNews = News1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가 노룩 힐킥 패스로 내준 공을 실바가 이어 받아 반대편의 조타에게 연결했으나 조타의 타이밍이 한박자 늦어지면서 슈팅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디아스가 헤더로 중앙에 공을 패스했으나 이어받는 선수가 없었다.

독일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그나브리가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으나 고메스의 머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조타가 헤더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로 떠 무산됐다.

독일은 전반 28분 킴미히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낮은 크로스를 올리며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34분엔 포르투갈이 역습으로 실바가 박스 내까지 침투했으나 수비에 막혀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35분 독일이 드디어 포르투갈의 골망을 갈랐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공을 반대쪽 측면에서 고센스가 발리킥으로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 공을 중앙의 하베르츠가 이어받아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는 전반 종료 직전 후벤 디아스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기세가 오른 독일이 단숨에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39분 뮐러가 박스 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파고들어 오른쪽 측면의 킴미히에게 연결했고, 킴미히가 다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게레이로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이어졌다.

자책골 2개로 역전을 내준 포르투갈은 이후 만회골을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전반을 1-2로 끌려간 채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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