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경선 연기 반대.."어려울수록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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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당내 대선 경선 연기 주장과 관련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눈앞의 이익을 좇지 말고 대의를 따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정해진 경선 일정 원칙 속에서 치열하게 논쟁하자"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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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당내 대선 경선 연기 주장과 관련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눈앞의 이익을 좇지 말고 대의를 따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정해진 경선 일정 원칙 속에서 치열하게 논쟁하자"며 이같이 적었다.
조 의원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4·7 재보궐선거로 드러난 우리 당의 문제점인 ‘무능과 위선’은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며 "원내대표 선출과 전당대회 과정에서 우리 당의 문제점을 제대로 고백하지 않았고 그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으니 당연히 제대로 된 진단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의 시간’ 속에서 허우적대며 ‘조국의 강’을 건너지도 못하는 사이에, 부동산특위가 만든 대책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서 시장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비아파트 임대사업자 대책’이란 것이 불쑥 튀어나와 우리 당 의원들로 하여금 내내 문자폭탄에 시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그 사이에 보수야당은 정권교체의 절박함으로 36세의 청년을 당 대표로 선출하는 초강수를 택하고 세대교체와 혁신의 이미지를 선점하며 중도층과 2030 유권자의 마음을 빠른 속도로 입도선매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것으로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쟤네가 계속 잘 할 리가 없다', '저러다 곧 고꾸라진다'는 희망인지 기대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들으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면서 "지금 우리 당이 집중해야 할 일은 한편으로는 ‘무능과 위선’이라는 우리 당의 고질적 문제점을 하루 빨리 고쳐나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당을 쇄신하고 민생을 돌보는데 에너지를 집중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쇄신과 혁신의 드라이브를 걸 수 있도록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힘을 모아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지금 이런 식은 아닌 것 같다. 당내 대선 경선을 언제 할 것인가. 주위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국민들께서 정말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가"라며 "아예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저것들 안되니까 뭔가 규칙을 또 바꾸려고 난리치려나 보다’라고 코웃음 치거나 둘 중 하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후보들은 물론이고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 당원들도 당 쇄신 안, 부동산 정책, 복지 정책, 외교안보 정책 다 터놓고 치열하게 이야기 해보자. 저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당부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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