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9일 경기종합]'대포군단' SSG, 4타자 연속 홈런 진기록..양의지, 최정은 홈런 공동 선두, 신인 안재석은 첫 홈런 신고..김현수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홈런으로 LG 3연승 견인..kt 팀 통산 300승

정태화 2021. 6. 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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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0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LG 김현수[자료사진]
토요일인 19일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최대 50%까지 늘어난 야구팬들에게 17개의 화끈한 홈런쇼를 선물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020도쿄올림픽까지 2회 연속 올림픽 국가대표 명예를 안은 김현수(LG)는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홈런으로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고 '홈런 군단' SSG는 KBO 리그 통산 3번째 4타자 연속 홈런의 진기록을 연출했다.

이런 가운데 양의지(NC)는 연타석 홈런으로, 그리고 최정(SSG)은 4타자 연속 홈런의 포문을 열면서 시즌 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호세 피렐라(삼성)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선두를 이루었고 신인 안재석(두산)은 프로 데뷔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김현수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KIA를 7-2로 누르고 3연승,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KIA의 14개 안타보다 5개나 적은 9개의 안타로 7점을 얻은 반면 KIA는 14안타를 날렸으나 잔루가 16개나 될 정도로 결정적인 찬스에서 집중타가 터지지 않았다.

LG는 선발 정찬헌이 5이닝동안 9개 안타를 허용했지잠 1실점으로 틀어 막았고 선발요원인 이민호가 첫 불펜으로 등장한 것을 비롯해 마지막에는 마무리 고우석까지 나서는 5명의 불펜으로 kt 타선을 산발로 처리했다.

김현수는 4회 2사 뒤 김용의 2루타, 홍창기 볼넷, 이형종의 몸맞는 볼로 만든 만루에서 KIA 선발 이민우의 초구를 통타해 그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겨 140m의 초대형 홈런을 그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10번째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9호포.

4타자 연속 홈런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최정, 한유섬, 로맥, 정의윤[자료사진]
‘대포군단’ SSG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4타자 연속 홈런 진기록을 세우며 한화에 7-5로 승리, 전날 연장전 역전패를 짜릿한 5점차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SSG는 4회말까지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5회초 정의윤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이흥련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5로 따라붙으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이날의 백미는 바로 6회초. 2사 후 최정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월 1점홈런(16호)을 날리면서 시작한 홈런쇼는 한유섬이 백투백 우월 홈런(6호)으로 5-5 동점을 만들고 내친김에 제이미 로맥이 었다.

내친김에 6번 제이미 로맥이 좌월 역전 홈런(14호)을 날렸고 이어 정의윤마저 한화 구원 신정락으로부터 홈런(6호)을 만들어 내며 4타자 연속 홈런의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KBO 리그 4타자 연속 홈런은 2001년 8월 17일 한화를 상대로 삼성의 이승엽-마르티네스-바에르가-마해영이 처음으로 4타자 연속 홈런을 날린 뒤 2020년 10월 22일 SK(SSG의 전신)를 상대로 롯데의 이대호-이병규-안치홍-한동희가 기록했었다.

한화에서 유일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에이스 김민우는 5⅔이닝 동안 홈런 4방 포함, 6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kt와 두산은 수원 더블헤더에서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누어 가졌다.

1차전에서 두산은 워커 로켓이 8이닝 1실점 호투와 김재환과 정수빈이 나란히 3점홈런을 날리는 수훈으로 9-3으로 이기고 3연승을 이어갔으나 2차전서는 kt가 심우준의 역전타로 4-3으로 승리,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923경기 만애 통산 400승도 달성했다.

깔끔한 수비 솜씨를 뽐내는 두산의 신인 안재석[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의 신인 내야수 안재석은 2차전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깔끔한 수비 솜씨와 함께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득점 모두를 혼자서 올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안재석은 4회에 마수걸이 우월 홈런을 날려 프로 데뷔 41게임째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키움은 창원 원정경기에서 박병호가 동점홈런을 포함해 3안타 1홈런 2타점의 활약으로 초반 0-4의 열세를 뒤집고 12-7로 역전승했다. 이날 키움은 4번 박병호의 3안타를 비롯해 5번 김혜성, 6번 이용규가 각각 3안타씩을, 그리고 7번 송우현이 4안타를 날리는 등 17안타를 집중하는 무서운 타격감을 보여 주었다.

삼성-롯데의 19일 사직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누른 삼성의 마무리로 나선 이재익이 포수 김민수와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한편 사직경기에서 삼성은 롯데를 9-1로 눌러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최근 3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오재일을 제외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으며 호세 피렐라가 2안타 3타점, 박해민이 2안타 3득점을 했으며 김상수는 역대 57번째 개인통산 700득점을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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