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신자산신탁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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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대신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을 BBBO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성근 연구원은 "대신자산신탁은 증자를 통해 충분한 자본완충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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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대신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을 BBBO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성근 연구원은 "대신자산신탁은 증자를 통해 충분한 자본완충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신자산신탁은 5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이달 17일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
회사는 본인가 당시 경영 계획에 따라 2022년에 500억원 추가 증자가 마무리될 경우 약 20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며 충분한 자본완충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조 연구원은 "회사는 유의미한 규모의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대신자산신탁은 2019년 8월 영업을 개시한 이후 신탁상품 수주액이 2019년 14억원에서 2020년 163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수주액 약 3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대신자산신탁의 수주는 책임준공확약형 관리형 개발신탁 116억원, 일반 관리형 개발신탁 13억원 및 담보신탁 3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면서 "현 수준의 수주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충분한 규모의 신탁상품 수주를 달성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완충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지가 신용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지위 확보과정에서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자산신탁은 약 1500억원의 자산 대부분을 현금, 예치금 및 회사채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회사는 사업 초기로 차입조달 또는 우발채무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면서 "자금소요가 많은 차입형 개발신탁 취급이 제한돼 있으므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의 지원가능성은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대신자산신탁에 대한 지원 가능성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한다"면서 "대신증권과 대신자산신탁은 신용등급 및 재무능력 차이가 커 지원여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자본완충력 대비 대손위험 및 유동성 위험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충분한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일정 수준의 시장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 관련 위험을 적절히 통제하는지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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