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경영철학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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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위해 하남시는 외부 전문가 및 전-현직 공무원 등 7명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별도 규정이 없는데도 하남시는 내정자 청렴-도덕성 및 경영능력 등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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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이학수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위해 하남시는 외부 전문가 및 전-현직 공무원 등 7명으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상윤 인사청문위 위원장은 청문에 앞서 “임용 예정인 공사 사장은 교산신도시, H2-H3 프로젝트, 캠프콜번 등 주요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할 막중한 권한과 책임이 있다”며 “공사 사장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역할이 중차대하므로, 위원들의 심도 있는 검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위원들은 3시간에 걸쳐 이학수 내정자를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 등 재산형성 과정 △교산신도시 개발방향 △도시재생사업 견해 △공공시설 수익성 및 공공성 확보 대책 △주요 사업 개발 방향 등을 질문하며 검증했다.
이학수 내정자는 부동산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이를 근거로 재산형성 과정을 소상히 답변하고, 경영철학과 조직내부 운영방안 등 향후 공사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공사가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려면 “지역균형 개발과 재정 확충,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공사 비전으로 ‘시민이 행복한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선도하는 공기업’을 제시했다.
또한 교산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주민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보상 문제와 이전대책 등을 주민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결과 공개와 대안 제시 등 구체적 피드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별도 규정이 없는데도 하남시는 내정자 청렴-도덕성 및 경영능력 등을 사전에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실시했다. 시민 방청도 가능하게 해 검증과정 투명성도 확보하려 노력했다.
인사청문위는 이날 이학수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2일까지 하남시장에게 제출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 이학수 내정자는 오는 7월1일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학수 내정자는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및 사장을 거쳐 현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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